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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엔터테인먼트, '성추문' 조민기와 전속 계약 해지


입력 2018.02.26 15:18 수정 2018.02.26 15:21        부수정 기자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가 조민기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한다.ⓒ윌엔터테인먼트

윌엔터테인먼트가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한다.

윌엔터테인먼트는 26일 "지속적으로 이어진 사태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꾸준히 인지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방안을 위해 고심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윌엔터테인먼트는 조민기 성추행 의혹이 보도된 초반에 '성추행은 명백한 루머'라고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욱 확실하고 면밀한 확인을 거치지 못한 첫 입장 표명으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파장이 크고, 무엇보다 배우와 매끄러운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못한바, 수많은 고심과 논의 끝에 조민기와 계약해지 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마음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그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2010년 청주대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8년째 강단에 섰다.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말 조민기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다. 청주대는 28일 조민기를 교수직에서 면직 처분할 예정이다.

'성추행' 파문으로 조민기는 출연 예정작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했다. 아울러 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일부 확보해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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