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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무릎 부상, 마이티 모는 출국 직전 들어


입력 2018.03.03 15:31 수정 2018.03.03 15: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타이틀전은 결국 연기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 ⓒ ROAD FC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8, 팀 마이티 모)가 ‘명승사자’ 명현만(33, 로드짐 강남MMA)의 부상 소식을 출국 직전에 들었다. 경기 연기와 소식 전달이 늦었다면, 마이티 모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뻔했다.

지난 2월 28일, 명현만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3주 진단이 내려졌다.

명현만의 부상 소식을 접한 ROAD FC는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명현만의 몸 상태와 타이틀전의 특성을 고려해 논의 끝에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타이틀전이기에 대체 선수를 구할 수도 없었고, 두 선수 모두 완벽한 몸 상태에서 싸우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타이틀전 연기가 발표되며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사자인 명현만은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 마이티 모에게 직접 미안하다는 뜻도 전했다.

명현만의 부상에 대해 마이티 모는 “내 상대가 훈련하다가 무릎을 다쳐서 싸울 수 없게 됐다. 그래서 경기 연기가 결정됐고, 대체 선수를 구할 수도 없다. 안 좋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명현만에 대해서는 “경기가 연기돼서 아쉽지만, 부상을 당했다고 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선수에게 부상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것이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ROAD FC 무제한급 타이틀전은 명현만의 몸 상태에 따라 추후 일정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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