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8강’ 클롭의 자신감 “누구와 붙든 상관없다”
포르투(포르투갈)의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진출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6강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서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8-09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또한 올 시즌 16강에 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에 클롭 감독의 자신감도 넘쳤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이 좋다. 8강에 진출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누구를 만나든 상관없다. 누굴 만나도 이길 준비를 해야 한다”며 “우린 이미 준비가 돼있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의 자신감은 최근의 상승세에 기인한다.
실제 리버풀은 이날 공수의 핵심인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도,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를 상대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턱걸이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올 시즌은 현재 리그 3위에 자리하며 순항하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맨유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까지도 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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