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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성적 모욕' 블랙넛 첫 공판…반성한 모습 보일까


입력 2018.03.15 09:04 수정 2018.03.15 09:04        이한철 기자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해 논란을 일으킨 래퍼 블랙넛에 대한 첫 공판이 15일 열린다. ⓒ 블랙넛 인스타그램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블랙넛에 대한 첫 공판이 15일 오전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9월 4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모욕죄에 대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블랙넛은 자신의 노래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 리얼'에는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XX는. 걔네 면상 딱 액면가가 울 엄마의 쉰김치'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키디비는 지난해 6월 2일 블랙넛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몰상식한 가사와 행동이 더 이상 '힙합'이라는 이름 하에 보호받지 않길 바란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피해자인 키디비는 대인기피증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투 운동이 활발한 가운데 블랙넛이 반성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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