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따스한 평화의 기운 불어오도록 성원 부탁"
예술단 이끌고 평양 방문길 오르며 "남북 교류협력 더욱 확대될 것"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1일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평양행 여객기에 오르기 직전 "따스한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에 불어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대국민 인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 교류협력이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 장관이 이끄는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공연단 본진 12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한다. 본진에는 조용필, 레드벨벳 등 공연 가수들과 스태프, 태권도시범단, 취재진, 정부지원 인력 등이 포함됐다.
도 장관은 "문화·체육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화해의 물꼬를 터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며 "13년 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평양공연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중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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