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작년 연봉 80억원…3년 연속 감소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총 8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8억원을 받았다.
2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17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45억79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34억3000만원 등 총 80억9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16년 92억8200만원보다 13.7% 감소한 금액이다.
정 회장은 2014년 215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2015년은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이보다 117억7000만원 적은 98억원을 수령했었다. 이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실적 악화에 따른 급여 자진삭감 등으로 2016년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보수가 줄었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12억49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5억5200만원 등 모두 18억1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16년 21억5300만원과 비교하면 16.4% 감소한 금액이다. 정 부회장 역시 2년 연속 보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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