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 1Q 영업익 3조7700억...전년비 82%↑
갤S8 선방...갤S9 조기출격 힘 보태
2Q, 중저가 구형 모델 단종 등으로 판매량 감소
갤S8 선방...갤S9 조기출격 힘 보태
2Q, 중저가 구형 모델 단종 등으로 판매량 감소
삼성전자 휴대폰사업이 지난 1분기에 갤럭시S8의 선방과 갤럭시S9의 조기출시에 힘을 더해 큰 폭으로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IM(IT, 모바일)부문이 지난 1분기 영업이익 3조7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82.1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IM부문은 매출 28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하던 3조원 초반대를 훨씬 상회한 수준이다.
휴대폰 사업의 실적 개선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의 조기 출시와 전작 ’갤럭시S8' 등의 결조한 판매가 견인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2분기에는 중저가 구형 모델 단종 등으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고가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 둔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갤럭시S9와 갤럭시S9+ 뿐만 아니라 전년도 제품 판매를 지속하는 한편, 신규 플래그십 모델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저가 제품은 라인업 효율화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 2.0’ 중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고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IM부문의 네트워크 사업은 1분기 해외 거래선 LTE 투자와 신규 솔루션 공급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5세대(5G) 상용화 관련 차세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