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조현민 내달 1일 피의자로 소환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조씨 출석 답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연합뉴스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조씨 출석 답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을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내달 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2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조 전무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 내달 1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이에 조 씨측은 출석하겠다고 답했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모 광고대행사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고성을 지르며 얼굴에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져싸.

경찰은 지난 18일과 19일 광고대행사와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해 광고업체 직원들의 녹음파일과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작업을 진행해 왔다.

경찰은 광고대행사 직원 등 참고인과 폐쇄회로TV(CCTV) 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우선 조 전 전무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소환해 실제 물을 뿌리고 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