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린, 조용필 이름 새겨진 우승 트로피 감격·눈물
소울 충만한 '고추잠자리' 감탄…바다 꺾고 2부 우승
가수 린(Lyn)이 '가왕' 조용필 이름이 새겨진 '불후의 명곡' 우승 트로피를 들고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특집 2부에서는 알리, 김종서, 하동균, 바다, 린 등 후배 가수 5팀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린은 2부 5번째 주자로 등장해 조용필의 1981년 히트곡 '고추잠자리'를 재해석해 소울 충만한 무대를 선보였다. 기타 연주에 맞춰 스캣(즉흥 노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린은 조용필의 '꿈'을 화려한 뮤지컬 무대로 만들어내 극찬을 받은 바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린은 자신의 우승이 발표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린은 조용필의 손을 잡고 무대에서 내려온 뒤 트로피에 새겨진 조용필 이름을 가리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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