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더’ 터닝포인트 필요한 손흥민
다소 잠잠해진 손흥민의 득점포가 왓포드전에서 터질 수 있을까.
손흥민은 최근 6경기 동안 골 소식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첼시, 맨시티, 맨유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뚜렷한 임팩트를 남기는데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강팀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지난달 A매치 데이로 인한 대표팀에 차출되기 전까지 4경기에서 7골 1도움을 몰아치던 절정의 포스를 이어가지 못한 채 최근 1달 동안 침묵에 빠지자 팀도 주춤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맨시티에 1-3으로 완패했고, 브라이턴과 1-1로 비겼으며, 맨유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던 맨유와의 FA컵 4강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이 경기서 손흥민은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맨유전 패배로 인해 토트넘은 10년 연속 무관이 확정됐다. 이제 남은 대회는 리그뿐이다. 리그에서는 어떻게든 4위권으로 마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토트넘은 다음달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왓포드와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34경기에서 승점 68을 챙긴 토트넘은 5위 첼시(35경기 승점 66)의 추격을 받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에서 여전히 토트넘이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토트넘은 2015-16시즌 뒷심 부족을 노출한 바 있다. 마지막 4경기에서 3무 1패에 그치며 아스날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지금의 부진을 털어내려면 왓포드전에서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토트넘은 확실한 득점원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믿었던 해리 케인마저 최근 8경기에서 2골에 머물렀다. 케인이 부진하다면 이럴 때 손흥민이 응당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뿐만 아니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12골로 에당 아자르(첼시), 글렌 머레이(브라이턴)와 더불어 득점 공동 9위에 올라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10위권에 든 아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10위권은 정상급 공격수의 지표와도 같다.
그리고 손흥민은 현재 공식 대회 18골을 기록 중인데 지난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21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지난 시즌 28개로 동일하다. 지난 시즌 7도움에 그쳤지만 올 시즌 10도움을 올리며 이타적인 플레이도 일취월장했음을 입증해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 29개(1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해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타이기록을 세웠다. 공격포인트를 1개만 더 추가하면 개인 최다 기록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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