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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영리한 볼 배합으로 설욕 준비


입력 2018.05.03 08:29 수정 2018.05.03 08: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첫 경기 부진 만회 나서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 MBC스포츠플러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MBC스포츠플러스는 3일 오전 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선발로 경기에 출격하는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애리조나를 만나 고전했다.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에서 3.2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첫 경기 부진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선발 경기에서 다양한 구종과 영리한 볼 배합을 통해 패배 없이 3승, 평균자책점 2.22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상승세를 탄 류현진은 다시 만나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올 시즌 류현진의 첫 번째 상대가 애리조나였다. 그 경기가 올 시즌 유일하게 못 던진 경기였다. 과거 전적을 봐도 애리조나 원정에서 류현진이 약했다”면서도 “하지만 류현진의 현재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이럴수록 더 잘 던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원래 던지는 리듬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의 구종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볼 배합을 잘하고 있다. 타자의 노림수를 피해가는 재능이 정말로 돋보인다”며 “본인이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면 애리조나에 약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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