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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6월국회 소집 요청에…與 "오직 권성동 구하려는 목적"


입력 2018.05.29 16:03 수정 2018.05.29 16:04        조현의 기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방탄국회 아니면 의장단 선출부터"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방탄국회 아니면 의장단 선출부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70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한 데 대해 "권성동 의원을 대한민국 사법체계로부터 도피시키려는 목적 말고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을 '민심 불감증 정당'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국당 의원 110명은 이날 남북·북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한 현안 처리 등을 이유로 국회에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는 이미 (자유한국당 소속) 염동열·홍문종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면서 "권성동 의원을 위한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된다면 20대 국회 전반기는 '방탄국회 그랜드슬램'이라는 불명예로 끝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지난 4월부터 수개월째 방탄국회를 소집하려고 한다면서,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사일정부터 제시하라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이날 종료됨에 따라 후반기 의장단은 당장 오는 30일부터 공백이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의장단 임기가 만료되면 국회는 모든 것이 중단된다"면서 "어떠한 회의도 열 수 없고 안건도 심사할 수 없다. 국회가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 없는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지 않으면 6월국회는 '권성동 방탄용 국회'가 될 것"이라면서 "(다음달) 1일 본회의를 개최해 의장단부터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3당과 손 잡고 6월 방탄국회 막을 것"

민주당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과 함께 6월 방탄국회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단독으로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데 대해 "오늘 야3당의 의견을 확인하니 '한국당의 들러리를 서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서 "야3당과 공조해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또다시 부결시키는 사태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지난 21일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데 대해 "저희(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안일했던 점을 반성한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당시 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경우 민주당에서만 20~25표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내 지도부는 표 단속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도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은) 한국당이 만들어낸 결과임에도 우리 당에서 이탈표가 있다는 이유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면서 "욕먹지 않고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의장단을 선출하고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자"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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