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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벌써 3번째 방중…북미 후속협상 대응 협의 '촉각'


입력 2018.06.19 12:44 수정 2018.06.19 15:47        박진여 기자

北, 북미회담 대응 협의·제재완화 목표?

中, G2 무역 갈등 염두한‘트럼프 흔들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현지 매체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자료사진) ⓒ중국 신화망 화면 캡처

北, 북미회담 대응 협의·제재완화 목표?
中, G2 무역 갈등 염두한‘트럼프 흔들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현지 매체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을 협의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 관영 CCTV는 김 위원장이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특별기 1대가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방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지난 3월 베이징, 5월 랴오닝성 다롄에 이어 총 세 차례의 북중정상회담을 가진 셈이다.

이번 주 북미 고위급 후속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미 협상 정책을 사전에 논의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 위원장의 방중에는 한반도 비핵화에 따른 제재 완화 등을 얻어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주 북미 고위급 후속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 주석과 대미 협상 정책을 사전에 논의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중국을 비핵화에 대한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함과 동시에, 중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강조해 무역 갈등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흔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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