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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아이들, A매치서 금메달 여운 잇는다


입력 2018.09.04 08:23 수정 2018.09.04 08:2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3일 귀국 이후 곧바로 벤투호 1기 합류

황의조 등 금메달 주역들과 A대표팀 활약 예고

3일 오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와일드 카드로 참가했던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금메달을 입에 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A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을 포함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은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 8명은 4일 오전 11시 고양 MVL호텔로 입소한 뒤 오후부터 먼저 합류한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돌입한다.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벤투호 1기' 대표팀은 9월 A매치 데이를 맞아 오는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또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복병'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아시안게임에 나선 8명의 태극전사들이 하루 휴식을 취한 이후 합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는 3일 오후 2시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8명의 태극전사까지 합류를 마친다면 비로소 완전체가 돼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김학범호 주축 멤버들이 벤투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출전한 공격수 손흥민과 골키퍼 조현우는 벤투호 1기서도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9골로 아시안게임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A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일드카드 3총사' 외에 유럽파 공격수 황희찬과 이승우는 월드컵 때의 아쉬움을 씻고 벤투호에서는 주전 도약이라는 명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월드컵 직전까지 A대표팀 수비진의 주축이었던 김민재도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는 미드필더 황인범과 수비수 김문환은 벤투호 1기서 얼마만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인해 9월 A매치 2연전에는 보다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안게임 우승의 좋은 기운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데뷔전을 앞둔 벤투 감독의 A대표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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