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사람들' 마동석 "내 캐릭터 단점은 피로감"
배우 마동석이 전작들에서 보여준 파워풀한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동석은 8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에서 "내 캐릭터를 활용할 때는 두 가지를 생각한다"며 "장르에 따라 다른 모습, 마동석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마동석은 "내 캐릭터로 하는 영화의 재미는 통쾌함이고, 단점은 피로감이 있다"며 "그런 부분은 또 다른 장르의 다른 캐릭터로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신을 대세 배우로 꼽는 분위기에 대해선 "배우로서 많이 부족하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마동석은 "모든 걸 다 잘 할 수 있는 스타일의 배우가 아니어서 조금 더 내 장점을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서 "드럼 연주자가 기타, 피아노도 다 잘 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는 드럼 기술을 더 연마해서 더 색다른 것도 도전하면서 연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네사람들'은 의문의 실종사건에 침묵하는 마을에서 외지 출신의 체육교사 기철(마동석 분)과 당돌한 여고생 유진(김새론 분)이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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