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건강이상설에 "암 아냐"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암은 발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에드와도 아노 내무부 장관이 전했다.
아노 장관은 9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8일 밤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장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암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언론 브리핑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서도 "대통령의 건강정보를 어느 범위까지 공개해야 한다는 합의가 없으며 상태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비밀"이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의 구체적인 검사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3일 월례 국무회의 등 공식행사를 갑자기 연기하고 3주 만에 다시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건강이상설이 급속하게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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