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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기자 취재 제한' 조명균 장관, 탈북민 단체 면담 검토중


입력 2018.10.17 12:00 수정 2018.10.17 12:00        박진여 기자

통일부, 美 최대 곡물업체 극비 방북 보도에 "아는 바 없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으로 한 우리측 대표단이 15일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5차 남북 고위급 종결회담을 마친 가운데 판문점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 美 최대 곡물업체 극비 방북 보도에 "아는 바 없다"

통일부가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 북한이탈주민 출신 기자를 배제하면서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탈북민 단체 면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17일 탈북민 출신 기자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재 불허와 관련해 조명균 장관의 탈북민 단체 면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면담은 탈북민 단체 측에서 요청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장관의 탈북민 단체 면담과 관련해 "관련 부서에서 검토 중"이라며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 일정에서 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의 동행 취재를 불허하며 논란을 낳았다.

통일부 출입기자단은 이를 규탄하는 입장문을 내고 "탈북 기자에 대한 차별이자 심각한 언론자유 침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곡물업체와 다국적 광물업체가 지난달 말 방북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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