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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시간이 멈추는 그때' 첫방…시청자 "몰입 안돼"


입력 2018.10.25 08:25 수정 2018.10.25 09:36        부수정 기자

12부작 사전 제작 드라마

시간 능력자 역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KBSW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4년 만에 복귀했다.방송 캡처

12부작 사전 제작 드라마
시간 능력자 역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KBSW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4년 만에 복귀했다.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 여론은 싸늘하다.

총 12부작 사전제작 드라마인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자인 준우가 무늬만 '갑'인 건물주 김선아를 만나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곽봉철 감독이 연출을, 지호진 작가가 극본을 책임진다.

김현중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갖춘 남자 준우 역을 맡았다.

그는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와 임신, 폭행, 친자소송 등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 약식 명령을 받고 공식 사과하는 등 거듭 논란을 일으켜왔다.

순탄한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대로 김현중의 드라마 복귀를 두고 여론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장르가 판타지 로맨스인 터라 감정 이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첫 방송한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서는 150여년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정의 하경산수화가 공개되는 시각, 시간을 멈춘 채 나타나 그림을 훔쳐 달아나는 문준우(김현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아버지의 건물을 물려받았지만 아르바이트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김선아(안지현)가 빚쟁이 수광(김양우)에게 받은 월급 모두를 빼앗기며 비어 있는 지하 방을 세 놓았고, 그 지하방에 준우가 이사를 오는 것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앞서 제작발표회ㅔ서 김현중은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깊게 생각하면 끝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준우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3개월 동안 스스로 연구하고 열심히 살았다.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굳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배우를 왜 캐스팅했냐는 거다. 네이버 아이디 ss****는 "사생활 논란과 그 일련의 과정에서 까발려진 저급한 언행 떄문에 비호감으로 전락해버린 연예인을 꼭 캐스팅했어야만 했나"라며 "연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요즘 그 정도 비주얼은 넘쳐나는데 제작진은 무슨 생각이냐"고 꼬집었다.

h****는 "꼭 김현중이었어야 했나 의문이 든다. 오히려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김현중을 보면 관련 사건이 떠올라 드라마에 몰입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현중 팬들은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팬들은 "오랜만에 봐서 반갑다", "앞으로 응원하겠다"며 김현중의 복귀를 응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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