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故 김주혁 추억 소환 '눈물'…시청률 1위
'1박 2일'이 고(故) 김주혁 추억 소환 여행을 다뤘다.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전국 기준 12.9%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궁민남편'은 3.3%, SBS '집사부일체'는 평균 7.7%(1부: 6.0%, 2부: 9.3%)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 김주혁 1주기를 맞아 여섯 멤버들과 그를 그리워하는 지인들이 모여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섯 멤버들은 '제2회 최고의 가을밥상'에서 만든 낙지호롱, 낙지물회, 돼지갈비를 갖고 제작진이 마련한 특별한 사진전을 방문했다.
여섯 멤버들과 고 김주혁의 어색했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구탱이형 별명 탄생, 눈물 가득했던 이별까지 전국팔도를 함께 여행하며 웃고 울었던 소중한 추억들이 담긴 사진들이 마련됐다.
특히 "잘 지내고 있냐 동생들"이라는 생전 음성이 공개되자 바로 눈물을 훔치며 울컥하는 멤버들이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고 김주혁 추억 소환 여행을 위해 특별히 그의 가장 절친했던 배우 한정수와 정기진이 자리한 가운데 정기진은 "주혁이가 처음으로 소개해준 연예인 친구가 '1박 2일' 친구들"이라며 김주혁 덕분에 이뤄진 소중한 인연을 소개했고, 여섯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애틋했던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1박 2일' 연출을 맡았던 유호진 전임 PD,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를 함께한 배우 봉태규, 영화 '공조' 김성훈 감독, 소속사 김종도 대표, '전원일기' 편에서 엄마와 아들로 따뜻한 감동을 안긴 김점순 할머니 등이 함께했다.
고 김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이 가장 많았던 데프콘이 "저 사람을 챙겨야겠다는 느낌이 강했다"며 고 김주혁과의 첫 만남 당시 속마음을 털어놓은 가운데 막내 정준영과 김준호와 형제애도 회자됐다.
유호진 전임 PD는 "사석에서도 준영이가 주혁이 형을 진짜 따랐다"는 말로 17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고 김주혁과 정준영의 끈끈한 형제애를 밝혔고 김준호는 자신의 성대모사에 항상 웃어주던 고인을 기억했다.
특히 멤버들은 '1박 2일' 촬영 동안 항상 최선을 다했던 고 김주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섯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금연 여행', '김제 신덕마을'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박 2일'과 고 김주혁의 아쉬움 가득했던 이별에 대해 김종도 대표는 "주혁이가 우는 걸 많이 안 봤는데 마지막에 차 탈 때 울음이 터진 걸 보고 이 친구가 '1박 2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데프콘은 "'이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으며 차태현은 "여행지 곳곳마다 남겨진 형 흔적을 볼 때 가장 그립다"고 털어놨다.
김주혁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기억 속 그와 함께한 2년 추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모두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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