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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추가 인력감축안 내놓는다…목표수주 미달


입력 2018.10.30 08:51 수정 2018.10.30 09:00        조인영 기자

10월까지 신규 수주 목표 대비 63%에 그쳐

올해 말까지 9000명 인력 감축..내년 시행할 듯

대우조선해양이 스타토일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고정식 해양플랜트 ⓒ대우조선해양
10월까지 신규 수주 목표 대비 63%에 그쳐
올해 말까지 9000명 인력 감축..내년 시행할 듯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목표치 달성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인력감축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30일 대우조선은 내달 중순경 3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간담회엔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을 비롯해 조욱성 부사장 등이 참석해 회사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가동률이 100%로 인력이 많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3분기 이후 인력 계획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내 수주를 기대했던 로즈뱅크 프로젝트가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목표 달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9월 말 기준 수주 달성률은 63%이며, 10월 수주는 전무한 상황이다.

대우조선은 초과 달성시 풀인력이 필요해 이같은 내용을 채권단과 협의할 계획이었으나 수주가 미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투명해졌다. 2016년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올해 말까지 인력을 9000명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현재 직원은 약 9900명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3분기 실적과 함께 인력 계획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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