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42년 재직, 은혜로운 축복”
77년 럭키 입사 ‘LG화학통’, 은퇴 관련 소회 밝혀
퇴임을 앞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12일 “한 직장에서 42년간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을 했던 것은 은혜로운 축복”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서울상공회의소회관 20층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 참석에 앞서 퇴임 소회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입사 당시에는 큰 회사가 아니었지만, 글로벌 탑10 안에 들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축복받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개인 인사가 아닌 그룹 전체 인사”라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LG는 박진수 부회장의 자리에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1947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