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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 MMORPG 시장 출사표 낸 넥슨, ‘트라하’로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8.11.16 16:52 수정 2018.11.16 16:52        부산 = 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완성형 하이엔드 MMORPG…내년 상반기 출시

‘인피니티 클래스’,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 변화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오른쪽)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트라하 공동 인터뷰'에 참석해 '트라하'의 경쟁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완성형 하이엔드 MMORPG…내년 상반기 출시
‘인피니티 클래스’,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 변화


넥슨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TRAHA)’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슨은 16일 ‘지스타 2018’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본관) 317호에서 현장 공동 인터뷰를 갖고 신작 ‘트라하’의 강점 및 시장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이날 서황록 넥슨 부실장은 “그간 넥슨은 신규 IP로 모바일 MMORPG를 시도해왔던 만큼, 경험을 바탕으로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트라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작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트라하’는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된 넥슨의 2019년 신작이다. 개발사는 모아이게임즈로, 2년6개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완성형 하이엔드 모바일 MMORPG를 추구하는 만큼 제한적인 카메라 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시점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5km의 방대한 오픈 필드를 각각 다른 콘셉트로 특수 제작해 PC게임 이상의 대규모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무한히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는 ‘트라하’의 가장 큰 강점이다. 특정 클래스에 대한 구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무기를 사용하고 역할을 달리 할 수 있다.

이 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모바일 MMORPG 시장은 이미 대작들의 경쟁이 예고된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MMORPG의 강자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에 이어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의 출시를 선포하고 나섰고, 넷마블 역시 다음달 6일 기존 IP(지식재산권)를 살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오픈하기 때문이다.

이찬 모아이게임즈 대표는 “독립개발사가 기존 IP를 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처음부터 자체 IP로 개발했는데,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트라하’의 IP로 새로운 게임을 계속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스타’에서는 두 개의 인간 왕국(불칸·나이아드)의 핵심 스토리를 중심으로 총 3개의 오픈 필드와 6개의 무기를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지스타 2018 넥슨 시연장에 마련된 '트라하' 플레이 화면.ⓒ데일리안 유수정 기자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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