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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아버지 사기 논란에 "10년간 10억 갚아…죄송"


입력 2018.11.28 09:08 수정 2018.11.28 11:34        부수정 기자

줄줄이 터지는 연예계 빚투

가정사 고백…이미 이혼한 상태

배우 차예련이 아버지가 과거 토지거래사기로 진 빚을 갚아왔다고 언론을 통해 고백했다.ⓒ데일리안 DB

줄줄이 터지는 연예계 빚투
가정사 고백…이미 이혼한 상태


배우 차예련이 아버지가 과거 토지거래사기로 진 빚을 갚아왔다고 언론을 통해 고백했다.

28일 연예 매체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차예련은 아버지의 사기 사건에 대해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차예련의 아버지는 지난 2015년 토지거래 사기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차예련은 해당 매체를 통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차예련은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아버지가 빌려 간 돈을 대신 갚으라고 했다"며 아버지의 사건이 알려지는 게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고 이 매체에 털어놨다.

채무자들이 연예인인 자신의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는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다"며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차예련은 또 "아버지의 빚으로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다. 하나의 빚을 갚으면 또 다른 빚을 갚는 생활을 반복해야만 했다"면서 "그동안 아버지의 빚을 대신 변제한 액수가 무려 1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차예련의 부모는 현재 이혼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예련은 아버지의 사건으로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거듭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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