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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남 창원 R&D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 개소


입력 2018.12.18 10:00 수정 2018.12.18 10:01        이홍석 기자

냉장고·김치냉장고·오븐·전기레인지 등 연구소 개발 차세대 기술 적용

물과학연구소·공기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고객들의 건강에 집중 투자

LG전자 식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상온에서 영하 80도까지 온도변화에 따라 식품이 변화하는 과정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있다.ⓒLG전자
냉장고·김치냉장고·오븐·전기레인지 등 연구소 개발 차세대 기술 적용
물과학연구소·공기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고객들의 건강에 집중 투자


LG전자가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연구하기 위한 전문연구소를 세우며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는 17일 경남 창원시 소재 창원R&D센터에 ‘식품과학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송대현 홈어플라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사장),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190평 규모로 문을 연 ‘식품과학연구소’에는 식품·김치·요리 각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LG전자 연구원들이 상주한다.

이들은 LG 주방가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을 가장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보관기술부터 ▲김치를 더 맛있게 하는 유산균을 위한 발효기술 ▲더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기술까지 식품 관련 핵심기술들을 연구한다.

LG전자는 서울대·건국대 등의 국내 교수진과 농촌진흥청·세계김치연구소·한국식품연구원 등 정부기관 및 연구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과 공동으로 차세대 식품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식품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핵심기술들을 LG디오스 냉장고·김치냉장고·오븐·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가전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1965년 국내 최초로 냉장고, 1984년 세계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출시하는 등 주방가전 업계를 선도해 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LG 냉장고만의 차별화된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부품은 모터가 ‘회전’하지 않고 ‘직선’으로 운동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며 부품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2월 정수기의 위생과 수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물과학연구소’를, 10월에는 차세대 공기청정 핵심기술을 전담하는 ‘공기과학연구소’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 ‘식품과학연구소’ 개소로 LG전자는 물·공기·식품을 각각 연구하는 전문조직을 모두 보유하게 되는데 건강을 위한 가전은 기초기술에 대한 연구단계부터 철저하게 검증하고 관리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송대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사장)은 “물과 공기에 이어 식품에 대한 철저한이해와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R&D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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