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살라, 이달의 선수 주인 가리자!
12월 이달의 선수 놓고 초접전
마지막 한 경기에서 진검 승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과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마지막 진검 승부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울버햄튼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7일 본머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며 울버햄튼을 상대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특히 손흥민은 이달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앞두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4골 1도움)과 2017년 4월(5골 1도움) 각각 두 차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예년과 비교 했을 때 올해 12월 기록만 놓고 보면 당연히 수상이 유력하나 경쟁자들의 페이스 또한 만만치 않아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
그 중 손흥민을 가장 위협하고 있는 경쟁자는 살라다.
살라는 12월 들어 5골 3어시스트로 손흥민에 버금가는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다만 살라는 이달 초 본머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큰 임펙트를 남기지 못했다. 여기에 손흥민과는 달리 페널티킥 득점도 있다. 매 경기 꾸준하게 잘해온 손흥민이 근소하게 앞서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남은 한 경기에서 살라가 몰아치기를 하지 말란 법도 없어 손흥민으로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다행히 남은 일정은 손흥민에게 좀 더 유리하다.
토트넘은 30일 홈에서 울버햄튼을 상대하지만 리버풀 빅4 진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아스날을 상대한다. 주포 살라는 경계대상 1순위로 아스날 수비진에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여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쌓는 것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살라 외에도 팀 동료 케인과 오바메양(아스날)이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손흥민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2월에 3골 5어시스트(첼시)를 기록한 아자르 역시 잠재적인 경쟁자다.
아직까지 손흥민이 유리해 보이는 건 사실이나 마지막 1경기에 따라 경쟁자들에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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