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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SON님 찾아온 설 명절, 스포츠 빅매치 풍성


입력 2019.02.02 06:00 수정 2019.02.02 01: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손흥민 2일 뉴캐슬 상대로 골 선물 준비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치열한 순위 다툼 계속

손흥민이 설 명절 ‘골 선물’을 준비한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설 명절 ‘골 선물’을 준비한다. ⓒ 게티이미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국내외에서 풍성한 스포츠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전라북도 정읍시에서는 1일부터 6일까지, 국민체육센터에서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정읍방문의 해 이벤트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특히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켜나가야 할 대표적인 우리 전통문화 유산인 ‘씨름’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대회는 남자부 태백장사(80kg 이하), 금강장사(90kg 이하), 한라장사(105kg 이하), 백두장사(140kg 이하) 4체급과 여자부 매화장사(60kg 이하), 국화장사(70kg 이하), 무궁화장사(80kg 이하) 3체급의 경기로 진행된다. 남자 19개 팀과 여자 6개 팀 외 생활체육선수들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둘째 날인 2월 2일부터는 KBS와 KBSN 중계방송을 통해 안방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토트넘의 귀한 SON님 손흥민이 설 명절 ‘골 선물’을 준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뉴캐슬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을 마친 뒤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왓포드를 상대로 득점을 신고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뉴캐슬전까지 휴식 시간은 이틀에 불과하지만 부상 병동인 팀 사정상 또 한 번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 끝에 기대를 걸어야 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아시안컵에서 아쉬움을 남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지동원은 3일 마인츠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3일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강인은 3일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이강인은 3일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의 치열한 순위 다툼도 설 연휴에도 계속된다.

당장 2일부터 선두 현대모비스와 3위 부산 kt, 4위 전주 KCC와 5위 창원 LG 등 1~5위 안에 속한 팀들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설 당일인 5일에는 최하위권으로 내려앉은 서울 SK와 서울 삼성이 자존심을 건 ‘S더비’를 치르고, 6강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SK와 서울 삼성은 설 당일 자존심을 건 ‘S더비’를 펼친다. ⓒ KBL 서울 SK와 서울 삼성은 설 당일 자존심을 건 ‘S더비’를 펼친다. ⓒ KBL

프로배구 V리그는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남녀부 한 경기씩 치른다.

남자부 최상위권에 자리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2승씩을 주고 받은 두 팀의 경기는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여자부는 1위 흥국생명과 3위 IBK기업은행이 4일 화성체육관에서 또 하나의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최근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제5차 월드컵대회에 출전한다.

아픔을 딛고 심석희가 국제대회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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