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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고'...매출 100억달러 돌파


입력 2019.02.01 15:25 수정 2019.02.01 16:20        이홍석 기자

면적 출하량 127억3200만 제곱인치...전년대비 8%↑

지난 2008년 이후 10년만에 세 자릿수 매출 회복

2007-2018 연간 실리콘 출하량 및 매출액 추이.ⓒ국제반도체재료협회
면적 출하량 127억3200만 제곱인치...전년대비 8%↑
지난 2008년 이후 10년만에 세 자릿수 매출 회복


메모리반도체 호황으로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10년만에 세 자릿수를 회복했다.

1일 국제반도체재료협회(SEMI) 실리콘 제조업체 그룹(SMG·Silicon Manufacturers Group)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조사 결과,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은 127억3200만 제곱인치(MSI)로 전년도(118억1000만 제곱인치)에 비해 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통신·소비자 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공학적으로 가공된 얇고 둥근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되어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장치와 칩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13억8000만달러(약 12조7300억원)으로 전년도(87억7000만달러)에 비해 약 31% 증가하며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2008년(114억달러) 이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기존 최고치였던 2007년(121억달러) 수준에는 살짝 못 미쳤다.

닐 위버 SEMI SMG 의장 겸 신에츠 한도타이 아메리카의 제품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는 "5년 연속 반도체 실리콘 출하량은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이 인상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지난 ​​2007년 최고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 인용된 모든 데이터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 실리콘 웨이퍼(epitaxial silicon wafer) 등 폴리시드 실리콘 웨이퍼(polished silicon wafer)가 포함돼 있다고 SMG측은 설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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