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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살라 사망, 고인에 애도 물결 잇따라


입력 2019.02.08 13:58 수정 2019.02.08 13: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카디프시티 등 유럽 각지서 애도의 물결

에밀리아노 살라를 애도하는 카디프시티 선수단과 팬들. ⓒ 게티이미지 에밀리아노 살라를 애도하는 카디프시티 선수단과 팬들. ⓒ 게티이미지

실종된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결국 고인이 됐다.

7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영국해협 해저에서 발견된 추락 경비행기 잔해에서 수습한 시신을 검사한 결과 살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살라와 조종사가 탑승한 경비행기는 지난 달 21일 실종됐다.

실종 당시 살라는 이전 소속팀인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 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4일 영국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영불해협에 있는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살라가 탄 비행기 동체와 시신을 발견했다.

수색팀은 해저탐사로봇을 동원해 비행기 잔해가 살라가 탄 경비행기 기종과 같은 모델인 '파이퍼 말리부'임을 확인했으며, 동체 안에서 시신 1구도 발견했다. 당시만 해도 해당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검사 결과 살라로 밝혀졌다.

살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각지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살라를 영입했던 카디프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엄청난 슬픔을 느낀다. 살라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동정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살라와 데이비드(조종사)는 영원히 우리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밖에 살라의 전 소속팀 낭트를 비롯해 스페인 FC바르셀로나, 포르투갈 FC포르투 등 유럽 각지의 구단들도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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