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D-people] '열혈사제'로 본 김남길의 진가


입력 2019.03.04 09:11 수정 2019.03.04 09:21        김명신 기자

SBS 첫 금토극서 주인공 해일 역 열연

부상 투혼 불구 현장 이끌며 시청률 견인

배우 김남길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SBS

배우 김남길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빛나는 노력 만큼이나 시청자들은 김남길의 깊이 있고 농익은 연기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김남길이 또 한 편의 필모그래피를 완성시키고 있다. SBS 첫 금토극 '열혈사제'의 주인공으로 나선 데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았을 터. 그 만큼 책임감도 뒤따랐을 김남길은 부상투혼까지 발휘하며 캐릭터에 녹아들고 있다.

최근에는 촬영 중 손가락 부상에 이어 늑골 골절 소식이 전해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주 후반 현장 복귀 의지를 불태우는 등 이번 작품에 임하는 그의 자세가 남다르다.

캐릭터 변신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에 힘입어 '열혈사제'는 매회 새로운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그동안 지상파 작품들이 케이블의 공세에 시청률 10%도 옛말이 된 상황에서 20%를 넘나드는 성적표를 받고 있는 것.

더욱이 SBS에서 첫 시도하는 금토극인데다 동시간대 금요일에 드라마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도전에 김남길이 흥행의 중심에 서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성균 이하늬와의 케미 역시 폭발적이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남길과 바보 형사 김성균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김남길은 국정원 출신 사제 김해일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해일(김남길)은 구담보육원까지 마수를 뻗치는 악의 카르텔을 보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마침내 철범(고준)을 찾아가 “복지시설 위탁, 쌩사이비 이곳, 그리고 여기 있는 너!”라며 제대로 된 맞대결을 선언했다.

일대일 대결의 전초전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한껏 높인 가운데 이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 20.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의지로 열정을 담고 있는 김남길. 더 이상의 부상 투혼 없이 무사히 ‘열혈사제’를 마무리 하길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그를 향한 또 다른 평가가 이목을 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