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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CEO는 뭐가 다를까…tvN '문제적 보스'


입력 2019.03.05 08:47 수정 2019.03.05 09:41        부수정 기자

정준호·임상아·토니안·이천희 출연

신동엽·장동민, 관찰자 입장

tvN '문제적 보스'는 국내 연예인 CEO와 이들을 상사로 둔 직장인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tvN

정준호·임상아·토니안·이천희 출연
신동엽·장동민, 관찰자 입장


'문제적 남자' 제작진이 이번엔 오피스 밀착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제적 보스'는 국내 연예인 CEO와 이들을 상사로 둔 직장인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준호, 임상아, 토니안, 이천희가 연예인 CEO로 출연한다. 이들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튜디오에선 '전직 보스'인 신동엽과 장동민이 나와 연예인 CEO들과 그 밑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관찰한다.

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문제적 보스' 제작발표회에서 이근찬 PD는 "'문제적 보스'는 완벽하게 좋은 상사는 없다는 뜻"이라며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주고, 보스들에겐 더 나은 보스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직장인의 생활을 중점적으로 담으려고 한다"며 "자신이 다니는 회사와 비교하며 공감하는 과정에서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 홍보 모델이 아닌 직접 대표이사로서 일을 하는 분들을 찾았다"며 "직원들과 함께 어떻게 일하는지 봐 달라"고 했다.

200여명의 직원을 둔 17년 차 성공 사업가 정준호는 "우리가 직장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보여드릴 것"이라며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하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우리 프로그램이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tvN '문제적 보스'는 국내 연예인 CEO와 이들을 상사로 둔 직장인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어 "난 다그치는 보스가 아니라 직원들을 챙기는 보스"라며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과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은 총, 칼만 없지 전쟁터와 다름없다"며 "대표이사는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사업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이름을 걸고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크다. 신뢰감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토니 안은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16년 차 사업가다. 토니 안은 "방송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사업하고 있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바지사장'이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예전엔 많이 신경 썼지만, 이제는 부담을 내려놓고 일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직원들과 대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취미로 한 공방 생활을 가구회사로 성장시킨 7년 차 사업가다. 이천희는 "많은 분이 연예인이 하는 사업을 쉽게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고마움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제품에 하자가 있지 않게 신경 쓰며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예전에 사업에 기웃거렸던 사람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보스들이 사업을 어떻게 하는지 바라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 사업하다 잘 안됐을 때 나보다는 주변 탓만 했던 것 같다"며 "본업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병행하는 과정을 자세히 지켜보려고 한다. 사업하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나오지만, 예전에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욕구가 바로 사라진다"고 웃었다.

장동민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이 아닌,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6일 오후 11시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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