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A70으로 중가폰 시장 공략

6.7인치 화면에 4500mAh 배터리

내달 갤럭시A90도 공개

'갤럭시A70' ⓒ 삼성전자

6.7인치 화면에 4500mAh 배터리
내달 갤럭시A90도 공개

삼성전자가 중급형 스마트폰‘갤럭시A70'으로 중가폰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갤럭시A시리즈 신제품인 갤럭시A70을 공개했다. 갤럭시A70은 그동안 출시된 갤럭시A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화면 비율은 20대9로 상단 카메라 부분을 U자로 처리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했다. 지문센서도 내장돼 잠금 해제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전면과 후면에는 3200만 기본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외 후면에는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에 따라 자동으로 색상과 명암을 맞춰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로 대용량이다. 이는 갤럭시S10 플러스보다도 400mAh 더 많다. 25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색상은 코랄, 블루, 블랙, 화이트 4개이다. 국가별 출시 일정과 가격 등은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내달 10일 태국 방콕, 이탈리아 밀라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갤럭시A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A90'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1분기에 내놓은 갤럭시A 시리즈는 6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은 ‘갤럭시S10'과 중가폰은 갤럭시A 쌍두마차로 글로벌 시장 1위 점유율을 사수한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10의 경우 실제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점유율 반등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에도 프리미엄 폰의 혁신 기능을 탑재해 중국을 포함한 고전하고 있는 시장의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