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참고인 조사…일정 조율
카톡 대화방 멤버 확인
소속사 "확인 중"
가수 로이킴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로이킴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2012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 함께 출연, 인연을 맺고 친분을 이어왔다.
로이킴은 학업차 미국에 머물고 있다. 로이킴 측은 "본인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다. 이 가운데 입건된 인물은 7명이다.
한편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일 빅뱅 전 멤버 승리를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4시간여만인 6시15분께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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