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제작진 내한 "마블 영화 집대성"
아시아 프레스 정킷 내한 기자간담회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만든 제작진들이 한국을 찾아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어벤져스: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월드투어 중 하나로, '어벤져스' 시리즈 사상 역대 최대 규모 아시아 정킷이다. 한국이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됨에 따라 아시아 11개국(일본·인도·뉴질랜드·호주·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타이완) 기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이번 영화는 10년간 선보인 마블 영화의 집대성"이라며 "'인피니티워'는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0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새로운 히어로들이 나타날 계획이지만 자세하게 말할 순 없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편에 대해선 "팬들을 위해서 만들었다"며 "지난 10년도 '엔드게임'을 위해 달려왔다.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결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고 극장에 와달라"며 "이제 드디어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 이번 편이 관객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작과 차별점을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여성 히어로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 히어로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캡틴 마블 등 여성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점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루소 감독은 "엄청나게 큰 규모인 프로젝트 만큼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고 만족스러운 결말을 얻었고, 최고의 프로젝트였다"며 "이번 편은 마블이 그간 선보인 스물 두 편을 집대성하는 영화이다.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전편 '인피니티 워'의 충격적인 결말에 대해 앤서니 루소 감독은 "어려운 결말이었다"며 "'엔드게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영화에선 악당이 이기는 결말은 없지만, 현실에선 악당을 물리치고 이겨내야만 한다. 영화가 끝나도 스토리는 이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2번째 작품이자, 페이즈3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에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와 악당 타노스간 최후의 전쟁을 그린다.
올해 개봉하는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다 결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로 달한 터라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 블랙 위도(스칼릿 조핸슨),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헐크·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 등 원년 멤버들뿐만 아니라 캡틴 마블(브리 라슨), 앤트맨(폴 러드) 등 수많은 히어로가 등장한다.
4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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