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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모자 선물 홍보성 아냐, 방탄소년단에 죄송"


입력 2019.04.19 14:16 수정 2019.04.19 14:16        이한철 기자
서민정이 방탄소년단 모자 선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 서민정 인스타그램 서민정이 방탄소년단 모자 선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 서민정 인스타그램

방송인 서민정이 방탄소년단에 모자를 선물했다가 지인 업체 홍보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에 나섰다.

서민정은 지난 12일 미국 인터넷 라디오 ‘SiriusXM’ 생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나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선물했다. 멤버들은 이날 선물에 고마움을 표하며 모자를 쓴 채 방송에 임했다.

하지만 서민정의 지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이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그들이 우리 비니를 착용했다(They are wearing our beanies)"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서민정이 지인의 업체 모자를 홍보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

서민정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 피디님께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해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오해가 해소되기를 기다리며 늦어지게 됐다"며 뒤늦게 해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민정은 "저의 지인은 제가 초대한 게 절대 아니다. 선물을 전달하게 된 경위는 담당 프로듀서분께서는 프로그램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다른 아티스트 분들이 올 때도 프로그램의 일부분으로 선물을 나눠 드렸다고 해서 지인분과 담당 피디님이 상의한 후 저와 지인은 아이디어를 내고 미리 만들어진 선물을 드리는 게 아니라 방탄소년단 분들만을 위한 비니도 생각하고 이니셜도 넣자고 한 후 제작 주문했다. 제가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일은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사실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제가 그 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마음마저 든다"며 "논란이 되고 나서 다시 한번 확인하려고 프로그램 담당 피디님과 방탄소년단 매니지먼트에 전화를 드렸는데 전달된 선물이 시제품이 아니고 홍보성이 아니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셔서 혹시라도 제가 나서는 게 방탄소년단이나 라디오 방송국에 피해가 갈까 봐 따로 해명을 드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민정은 "또한 이일로 방탄소년단분들을 언급하게 돼 멤버분들께도 팬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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