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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KIA, 터너가 날개 될까


입력 2019.04.24 13:56 수정 2019.04.24 17: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LG에 완패하며 7연패 부진

24일 등판하는 터너 어깨 무거워

24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는 제이콥 터너. ⓒ 연합뉴스 24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는 제이콥 터너. ⓒ 연합뉴스

제이콥 터너가 7연패로 속절없이 추락 중인 KIA 타이거즈의 날개가 될 수 있을까.

KIA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서 2-9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롯데와의 주중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KIA는 7연패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KIA의 7연패는 2012년 8월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현재 KIA는 마운드는 물론 타선까지 총체적 난국이다.

23일 LG전에는 당초 에이스 양현종이 나설 예정이었지만 왼 팔뚝에 타구를 맞는 부상으로 추가 휴식을 가졌다.

이에 신인 양승철이 생애 첫 1군 무대 선발로 나섰지만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6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위기를 넘긴 양승철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3회 김민성에게 만루포를 허용하고 결국 무너졌다.

KIA는 곧바로 4회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2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바뀐 투수 이준영이 주자를 3루에 두고 보크로 실점을 내주며 찬물을 끼얹었다.

KIA 타선 역시 3회 2득점을 제외하고는 3안타 4볼넷을 얻어내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7연패 중인 KIA는 터너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는 LG를 상대로 혹독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지난달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데뷔전에서 터너는 5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자신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LG를 상대로 정확히 한 달 만에 설욕의 기회가 찾아왔다.

KIA는 터너의 호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최근 타선과 마운드가 동반 침체에 빠져 있는 만큼 터너가 마운드에서 최대한 길게 버텨주는 것이 중요하다. 터너마저 무너진다면 KIA의 8연패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패에 대한 부담은 25일 선발 예정인 에이스 양현종에게 고스란히 쏠리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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