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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운전자 교차로 덮쳐 1명 의식 불명…경찰 "무슬림 겨냥 증오범죄"


입력 2019.04.28 14:27 수정 2019.04.28 14:28        스팟뉴스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외곽서 벌어진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해당 사건을 일종의 '증오 범죄(hate crime)'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AFP·AP 통신 등의 매체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니베일 경찰은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인 운전자 이자이아 조엘 피플스(34)가 의도적으로 피해자들의 인종을 겨냥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니베일 경찰은 "피해자들이 무슬림일 것이라고 확신해 의도적으로 그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남쪽에서 80㎞ 떨어진 서니베일의 한 상점가 교차로에서 피플스는 자신의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행인 8명을 잇달아 충돌한 뒤 나무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다.

당시 목격자들은 속도를 위반한 피플스의 승용차가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보행자와 충돌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사고로 8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가운데 남아시아계 13살짜리 여아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 그녀의 아빠와 오빠도 이날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피플스의 변호인은 "의뢰인의 정신장애로 인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피플스는 퇴역 군인으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이라크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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