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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이익 2048억…전년比 26%↓


입력 2019.04.29 09:27 수정 2019.04.29 09:28        이은정 기자
아모레퍼시픽 워드마크.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1조6425억원의 매출과 204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활동을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면세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투자 지속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 상승한 1조45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8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뷰티 계열사 적자 확대

이니스프리는 올해 1분기 매출 1546억원(-5%), 영업이익 211억원(-36%)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뛰드는 매출 501억원, 영업적자는 58억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로드숍과 면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에스쁘아 매출 115억원을 기록해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5% 증가했다. 로드숍 매장 수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강화했다.

에스트라는 필러 사업 양도로 인해 전체 매출이 조금 축소됐으나 수익성은 강화됐다. 에스트라의 매출은 275억원을 기록하며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유통 채널 조정의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 244억원(-6%), 영업이익 56억원(-26%)을 기록했다.

올해 남은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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