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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노사, 울산 주총장 앞에서 대치중…‘폭풍전야’


입력 2019.05.31 08:42 수정 2019.05.31 08:48        김희정 기자

노조 주총장 점거중, 사측은 진입시도…무력충돌 가능성

노조 주총장 점거중, 사측은 진입시도…무력충돌 가능성

31일 오전 8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현대중공업노사가 대치중이다. ⓒ데일리안


현대중공업 노사가 31일 법인분할(물적분할)을 다룰 임시주주총회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대치중이다.

아직 노사 간 몸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날 10시부터 열릴 주주총회를 앞두고 무력충돌이 예상돼 그야말로 주총장은 폭풍전야인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10시부터 열릴 주주총회를 위해 노조가 점거농성 중인 한마음회관 주총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주주와 준비인원들은 현재 노조가 점거한 한마음 회관 건물에 진입하지 못한 채 현재 주차장 입구 에서 대치 중이다.

31일 오전 8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현대중공업노사가 대치중이다. ⓒ데일리안

앞서 사측은 울산지법에 노조가 회사 소유의 한마음회관을 불법 점거하고 있으니 회사에 돌려줘야 한다는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이날 오전 8시부터 한마음회관 봉쇄를 풀 것을 명령했으나 노조는 현재까지 점거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한마음회관 내‧외부는 노조원 2000여명이 오토바이 1000여대로 봉쇄 중이다. 사측과 계약한 경비용역업체는 인력 190명 현장 배치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도 기동대 경력 64개 중대 4200명을 배치중이다.

현대중공업은 주총장을 변경하지 않고 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이 과정에서 노사 간 무력충돌이 예상된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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