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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베트남 전력 케이블 설비 증설


입력 2019.07.10 10:27 수정 2019.07.10 10:31        이홍석 기자

중전압(MV) 케이블 생산능력 29% 증가...연평균 10% 이상 고성장 기대

중전압(MV) 케이블 생산능력 29% 증가...연평균 10% 이상 고성장 기대

LS전선아시아(대표 권영일)는 10일 베트남 호치민시 생산법인 LSCV에 약 41억원을 투자, 중전압(MV) 케이블 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 능력이 현재 약 9300만달러에서 1억2000만 달러로 약 29% 증가하게 된다. 이는 연간 2억50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베트남 MV 케이블 시장의 약 48%에 해당된다.

회사측은 베트남 남부 지역의 중심인 호찌민의 전력 지중화 사업과 인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전력 케이블 시장이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영일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4월 설비를 증설한 지 불과 1년만에 추가 증설을 하게 됐다”며 “베트남은 현재 전기 보급률이 38%에 불과해 향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LSCV)의 지주사로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로 지난 2017년 5월에는 미얀마 시장 선점을 위해 양곤에 신규로 생산법인(LSGM)을 설립했다.

베트남 하이퐁의 LS-VINA는 HV·MV등 전력 케이블과 구리 선재를, 호치민의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 미얀마 양곤의 LSGM은 LV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분기 매출 1223억원과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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