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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핵심, '인공지능 카메라' 중소기업 특허출원 활발


입력 2019.08.11 16:25 수정 2019.08.11 16:26        스팟뉴스팀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꾸준한 가운데 중소기업 출원이 2016년부터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2010년 79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276건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2014년 이후에도 매년 평균 215건이 출원됐다.

중소기업의 경우 2014년 35건에서 지난해 98건으로 연평균 약 29%증가했다.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은 최근 자율주행분야 시장의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맞물려 발전하는 분야인 만큼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출원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0년간(2010년~2019년 6월) 출원인별 출원동향을 보면 대기업이 534건(30%)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이 404건(22%), 대학 332건(18%), 연구기관 138건(8%) 순이었다.

그러나 최근 5년간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대기업이 266건으로 28%, 중소기업이 252건으로 26%를 차지했고 대학 184건(19%), 연구기관 68건(7%) 순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주로 대기업이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지만 최근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늘면서 기술 개발과 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술분야별로 보면 ‘객체검출 인식 및 추적기술’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상열화 및 카메라왜곡을 보정하는 전처리 기술(16%)’, ‘어라운드뷰 및 주차지원 기술(12%)’이 차지했다.

객체의 검출과 식별, 추적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이 차량용 영상인식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보여준다.

장현숙 특허청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차량용 영상인식기술은 소규모의 인력과 저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사전에 특허전략을 수립해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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