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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지역별 로컬푸드 수준 평가…조사발표 및 평가


입력 2019.08.21 13:31 수정 2019.08.21 13:33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시민사회와 함께 ‘로컬푸드 지수’ 개발 추진

농식품부, 시민사회와 함께 ‘로컬푸드 지수’ 개발 추진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연합뉴스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연합뉴스

지역별 로컬푸드 실천노력과 확산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역 먹을거리(로컬푸드) 지수’가 개발될 전망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와 소비자단체, 각계 전문가들 등 시민사회가 협업으로 지역별 로컬푸드 지수를 개발하고, 연 1회 지자체 대상의 조사발표와 우수지자체에는 포상을 실시키로 했다.

‘로컬푸드 지수’는 농식품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로컬푸드 확산 3개년 계획’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안전한 먹거리, 중소가족농 보호, 지역사회 활성화 등 로컬푸드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또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로컬푸드 소비체계 구축활동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로컬푸드 지수 개발에 미국의 로커보어(locavore) 지수를 모델로 제시했다.

미국의 로커보어 지수는 美 비영리단체(Strolling of the Heifers)에서 2012년부터 직거래실적 등 7개 지표를 합산해 주(州)별 지수를 매년 측정·발표함으로써 지역별 로컬푸드 확산노력을 추적·장려하는 핵심정책이다.

지수개발은 생산·소비·교육·영양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학계·연구계·로컬푸드 운영주체·시민사회 전문가들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국내·외 로컬푸드 추진사례 등을 토대로 평가항목, 가중치, 자료수집 방법 등 로컬푸드 지수 초안을 11월까지 마련하고, 모의평가, 지역별 공청회, 지자체 담당자 회의 등을 거쳐 12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평가는 내년 1~2월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고, 그 결과는 3월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행정조사, 관계자 면담조사 등을 통해 항목별 실적을 집계하고, 우수지자체에 대해서는 포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로컬푸드 지수를 개발․발표함으로서, 로컬푸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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