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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 외부인사 영입-신당 창당 '투트랙' 논의


입력 2019.08.22 04:00 수정 2019.08.22 06:08        이유림 기자

"새 인물 영입, 안철수 찾기지만 안철수와 달라야"

"새 인물 영입, 안철수 찾기지만 안철수와 달라야"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1차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임시대표와 장병완, 천정배 의원 등이 자리에 앉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1차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임시대표와 장병완, 천정배 의원 등이 자리에 앉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가 신당 창당을 위한 외부 인사 영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외부인사 영입과 신당 창당 작업을 분리해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당초 대안정치는 외부인사를 영입해 대안신당 창당준비기획단장으로 임명하고 기획단을 발족할 구상이었으나,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당내에선 외부인사를 영입해 창당 기획 단계부터 맡겨야 한다는 의견과 내부인사로 우선 임명해 기획단을 발족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대안정치 관계자는 "현재는 외부인사 영입과 신당 창당 작업을 나눠 창당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다"며 "대안정치 태스크포스(TF)회의에서 이런 의견이 나왔고, 22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트랙 방안이 논의되는 배경에는 아직 손에 잡히는 외부인사 영입이 없다는 데 있다. 한 중진의원은 "보안을 요하는 사안이고 아직 초기 단계라 공개할만한 게 없다"며 "좋은 분들은 많은데 그분들을 설득해 모셔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부인사 영입도 기존에 알려진 제2의 안철수 찾기와는 결이 다를 것을 보인다. 대안정치 관계자는 "제3지대 구축이 인물 중심으로 이뤄지다보니, 인물의 한계가 노정되면 제3지대 존립 자체가 흔들리는 학습효과가 있다"며 "참신하고 훌륭한 인재를 찾지만, 신당이 특정 한 사람을 중심으로 가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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