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기업 주식현황] 효성·롯데·SM 총수일가 지분 계열사 TOP3

효성 24개로 가장 많아…금호석유화학 1개만 총수일가 지분 보유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한국타이어·중흥건설·케이씨씨

효성 24개로 가장 많아…금호석유화학 1개만 총수일가 지분 보유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한국타이어·중흥건설·케이씨씨

총수일가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감소한 집단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우리나라 대기업 가운데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효성, 롯데, SM 순으로 나타났다. 또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한국타이어, 중흥건설, 케이씨씨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5일 발표한 ‘2019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총수일가는 51개 기업 420개 계열사(전체 계열사 1945개 대비 21.6%)에 대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지분율은 3.9%다.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효성(24개), 롯데(22개), SM(18개) 순으로 많았다. 반면 한국투자금융·금호석유화학(1개), 교보생명보험·이랜드·네이버·넥슨(2개)은 총수일가 지분 보유 계열사가 적었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한국타이어(48.1%), 중흥건설(38.2%), 케이씨씨(34.9%), DB(30.3%), 부영(24.5%) 순으로 조사됐다. 총수일가 지분율이 낮은 기업은 에스케이(0.5%), 금호아시아나·현대중공업(각 0.6%), 하림·삼성(각 0.9%) 순이다.

연속지정 집단(49개) 중 총수일가 지분율이 많이 증가한 기업은 한국타이어(8.7%p), 에이치디씨(2.5%p), 효성(2.1%p)이고, 감소한 기업은 중흥건설(-8.5%p), 카카오(-2.1%p), 호반건설(-1.3%p)로 분석됐다.

한편 총수일가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계열회사는 30개 집단 소속 84개사(4.3%)로 전년(93개사)보다 9개사 감소했다.

엘지(지흥), 한화(태경화성), 씨제이(조이렌트카), 대림(에이플러스디) 등은 총수일가 지분 매각했고, 중흥건설(시티건설 등 20개사), 호반건설(서연홀딩스 등4개사), 카카오(스마트앤그로스 등 3개사)는 친족분리된 상태다.

동일인 출자현황은 총수인 동일인은 51개 집단 소속 224개 계열사(전체 계열사 1945개 대비 11.5%)에 대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지분율은 1.9%다.

동일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중흥건설(26.4%), 부영(22.9%), 넷마블(21.2%)이 상위에 포진됐다. 부영(3개), 효성, 케이씨씨, 코오롱, SM, 카카오, 에이치디씨, 네이버(각 1개) 등 소속 10개 개열사는 동일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따.

총수일가 출자현황은 총수 2세(동일인의 자녀)는 36개 집단 소속 169개 계열사(전체 계열사 1945개 대비 8.7%)에 대해 지분을 보유 중이다. 평균 지분율은 0.8%다.

한국타이어(40.4%), 효성(14.7%), DB(11.0%), 동원(10.1%), 중흥건설(10.2%) 순으로 총수 2세 지분이 높았다.

반면 삼성, 에스케이, 엘지, 롯데, 한진, 현대백화점,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보험, 코오롱, 셀트리온, 카카오, 이랜드, 네이버, 삼천리, 넷마블 등 15개 기업은 총수 2세 지분율이 전혀 없다.

한국타이어(6개), 중흥건설(4개), 효성(4개), SM(3개), 현대자동차‧한화‧하림‧넥슨(1개) 등 8개 집단 총수 2세는 소속 21개 계열사에 대해 100%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밖에 동일인 형제자매, 배우자 등 기타 친족은 49개 집단 소속 260개 계열사(전체 계열사 1945개 대비 13.4%)에 대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지분율은 1.2%다.

케이씨씨 기타 친족 지분율이 30.8%로 가장 높다. 지에스(9.1%), 동국제강(8.3%), 오씨아이(7.4%), 세아(6.8%)도 친족 지분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