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귀신 목소리,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아... 그렇구?

입력 2007.09.19 18:24  수정

KBS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정체불명 목소리가 네티즌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삼인삼색’에서 개그우먼 장효인은 평소와 다름없이 방청객들로부터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장효인은 “난 남자친구도 있는데 개콘의 스태프 중 한분이 계속 날 좋다고 그러시는 거야”라고 한 뒤, “저기 계시는 카메라 감독님. 어쩐지 나 예쁘게 많이 잡아주시더라. 몰라요”라고 말했다.

귀를 의심케 하는 문제의 목소리가 들린 것은 바로 이 때다. 장효인의 대사가 끝나자마자 “아...그렇구나...”라는 나지막한 여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 것.

조용히 속삭이는 듯한 정체불명의 여자 목소리는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섬뜩했다. 때문에 이날 방송이 끝난 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개콘 귀신목소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정체불명의 여성 목소리에 궁금증을 갖게 된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시청자 게시판에 몰려 설왕설래하고 있다. 아이디 dbfl0773는 “개그콘서트 삼인삼색 동영상을 다시 봤는데 정말 귀신 목소리 같네요. 얼마나 섬뜩하던지...”, 또 다른 아이디 kid21c는 “편집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귀신 목소리는 아닌 것 같다”고 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한편, 화제의 코너로 급부상한 ‘3인 3색’은 성형 전후 부작용 콘셉트를 가진 3명의 여성(장효인, 허미영, 박지선)이 출연, 같은 상황에서 겪은 다른 경험을 털어놓는 인기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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