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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승률 1위’ 다저스…늦출 수 없는 고삐


입력 2019.09.26 00:09 수정 2019.09.26 10: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잔여경기 상관없이 내셔널리그 1위 확정

WS 염두에 두고 있어 전체 승률에도 욕심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확정한 다저스. ⓒ 다저스 트위터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확정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6-3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01승 56패를 기록, 승률 0.643을 기록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96승 62패, 승률 0.608)에 앞서게 됐다.

리그 승률 1위에는 적지 않은 소득이 주어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올라오는 팀과 디비전시리즈서 만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워싱턴이 선착한 가운데 밀워키를 상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단판 승부로 펼쳐지기 때문에 디비전시리즈를 염두에 두지 않는, 그야말로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따라서 1선발 투수는 물론 불펜의 소모도 적지 않을 예정이다.

결국 다저스는 한 차례 힘을 빼고 올라올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게 돼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제법 높은 편이다.

다저스는 정규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각오다. 월드시리즈까지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전체 승률 1위를 위해 더 많은 승수가 필요하다. ⓒ 게티이미지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는 진출 팀 중 승률이 높은 팀이 홈에서 먼저 1~2차전을 치르고, 원정서 3~5차전, 그리고 다시 안방으로 돌아와 6~7차전을 갖는다. 최대 4경기를 홈에서 하기 때문에 어드밴티지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휴스턴으로 103승 54패(승률 0.656)를 기록 중이며, 뉴욕 양키스가 102승 56패(승률 0.646)로 뒤를 잇고 있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다저스는 101승 56패(승률 0.643)로 뒤져있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다가올 디비전시리즈에서 1~2차전 선발 투수로 워커 뷸러, 류현진 순으로 갈 것이라 전망했다. 두 투수의 홈 승률이 높고,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의 경험을 높게 사 원정 3차전에 출격시킨다는 분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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