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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축구만? 이변 속출한 2차 예선


입력 2019.10.16 07:36 수정 2019.10.16 07: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벤투호, 평양 원정에서 0-0 머쓱한 무승부

평양 원정서 0-0 무승부에 그친 벤투호. ⓒ 대한축구협회 평양 원정서 0-0 무승부에 그친 벤투호. ⓒ 대한축구협회

벤투호가 평양 원정서 무승부를 기록, 이변이 속출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라운드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과의 원정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씩 나눠가진 두 팀은 H조 1~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이 2승 1무(승점 7)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승점 동률인 북한이 골득실에 뒤져 2위, 그리고 스리랑카를 3-0으로 꺾은 레바논(승점 6)이 바짝 추격하는 구도다.

FIFA 랭킹 37위의 한국은 113위의 북한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얻는 듯 했다. 하지만 중계는 물론 취재진과 응원단까지 허락받지 못한데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어색한 상황에 발목 잡히고 만 벤투호다.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주요 이변. ⓒ 데일리안 스포츠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주요 이변. ⓒ 데일리안 스포츠

이변은 한국만이 아니었다.

가장 큰 충격은 FIFA 랭킹 23위로 아시아 팀들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이란이 바레인(105위) 원정서 0-1 패하고 말았다. 이란의 A매치 패배는 지난 1월 아시안컵 일본전 이후 9개월 만이며, 이번 패배로 C조 3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여기에 A조 필리핀(127위)은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0-0 무승부 성과를 냈고, 팔레스타인(101위) 역시 사우디(70위)와 득점 없이 비겼으며, 태국(114위)은 UAE(66위)에 2-1 승리를 거두며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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