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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설욕’ 손흥민, 리버풀 상대로 두 마리 토끼 잡나


입력 2019.10.27 14:49 수정 2019.10.27 14: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한국인 유럽무대 역대 최다골 경신 눈앞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 설욕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서 반 다이크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서 반 다이크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한국인 유럽무대 역대 최다골 타이기록을 수립한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대기록 달성에 나선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

토트넘은 10월 들어 펼쳐진 리그 2경기서 약체 브라이튼과 왓포드를 상대로 승점 1을 얻는데 그치며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9라운드까지 3승만을 기록하는 데 그친 토트넘은 승점 12로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과는 벌써 승점이 13이나 차이가 난다. 만약 리버풀 원정서 패한다면, 승점 차이는 16까지 벌어지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서 물러나게 된다.

그나마 토트넘으로서는 주중에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즈베즈다전에 나선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하며 의미 있는 기록까지 달성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리버풀을 만나 0-2로 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 뉴시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리버풀을 만나 0-2로 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 뉴시스

2010-11시즌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364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붐’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한국인 유럽무대 역대 최다골 타이기록을 이뤘다. 이제부터 손흥민이 유럽무대서 기록한 골들은 모두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된다.

리버풀에는 갚아야 될 빚이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리버풀을 만나 0-2로 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손흥민도 풀타임 활약했지만 실력의 차이를 체감하며 우승 문턱서 좌절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의 아쉬움을 씻고 토트넘에 실낱같은 우승 꿈을 다시 안기려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이 필요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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