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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병역 기피 의혹 죄송, 억울하지 않다"


입력 2019.10.25 17:31 수정 2019.10.25 17:31        부수정 기자
가수 MC몽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8집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수 MC몽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8집 '채널8(CHANNEL8)'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규 8집 '채널8'(CHANNEL8)을 발표한 가수 MC 몽이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다시 사과했다.

25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음감회에서 그는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바라는 것도, 이해를 구할 수 없는 걸 안다"며 "다만, 누군가에게 이해를 받을 수 있다면 음악을 하고 싶다. 음악만이 날 숨 쉬게 해줬고, 할 수 있는 게 음악밖에 없다. 음악만이 날 살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여론의 반응에 대해선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있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 고소한다는 생각을 한 적 없다. 감수해야 하고, 평생 품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따가운 시선에 대해선 억울하진 않다. 가족들도 같이 숨는 걸 보면서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는데 그게 음악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선 정말 죄송하다"며 "병역 비리에 대한 억울함은 전혀 없다. 품고 살아야 하는 삶의 부분이다"고 전했다.

1998년 피플크루로 데뷔해 솔로로 독립한 MC몽은 '서커스' '너에게 쓰는 편지' '홈런' 등 다수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특히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멤버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서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법정 다툼 끝에 2012년 5월 대법원은 MC몽의 병역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보고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만 인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입대 연기 혐의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MC몽이 정규 앨범을 내기는 2016년 11월 7집 'U.F.O' 이후 3년 만이다.

8집에는 더블 타이틀곡 '인기'와 '샤넬'을 비롯해 '무인도',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 파트.2' 등 11곡이 수록됐다.

'인기'는 MC몽의 젊은 날의 반성과 후회를 담아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여기에 JTBC '미스트롯' 우승을 차지하며 대세 가수로 떠오른 송가인과 밀리언마켓 식구 챈슬러가 피처링이 참여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은 미디엄템포의 발라드로, 각자에게 지옥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늘 반짝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그려낸 곡이다.

MC몽은 이날과 26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몽스터 주식회사'란 타이틀로 공연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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