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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여객기, 방콕서 ‘에어컨 이상’으로 14시간 지연 출발


입력 2019.10.31 20:24 수정 2019.10.31 20:26        스팟뉴스팀

기체 무게 아래로 몰리며 날개 밑 바퀴 바람 빠져

티웨이항공 여객기.ⓒ연합뉴스

기체 무게 아래로 몰리며 날개 밑 바퀴 바람 빠져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 에어컨 이상으로 지연 출발한 일이 뒤늦게 전해졌다.

31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시 55분(현지시간) 방콕을 떠나 같은 날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대구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TW106편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수완나품 공항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에어컨 시스템에 이상이 감지돼 급히 정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기체 무게가 아래로 몰리며 날개 밑 일부 바퀴에 바람이 빠졌다.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으나 승객들은 대체기 이용을 위해 예정보다 14시간 정도 지연 출발하는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연 출발에 대해 "승객에게 사과하고 교통비 일부와 현지 숙박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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