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라운드, 플라핑 가장 많은 팀은?
프로농구 원주DB가 심판과 관중을 속이는 동작인 '플라핑(flopping·페이크 파울)'을 가장 많이 범한 팀으로 조사됐다.
KB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페이크파울 명단을 공개했다.
KBL 경기본부는 올 시즌부터 반칙을 유도하거나 과도한 액션으로 심판과 팬을 속이는 행위인 페이크 파울에 대해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해 관련 현황을 매 라운드 종료 후 공개할 방침이다.
1라운드에서 확인된 페이크 파울은 총 29건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9건) 대비 20건이 증가했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는 원주 DB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총 5건으로 가장 많은 페이크 파울을 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누아쿠, 김종규 등 원주DB 선수들은 가장 많은 총 10개의 페이크 파울을 범하며 체면을 구겼다.
KBL은 페이크 파울 적발 시 1회 경고, 2~3회, 20만원, 4~5회,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11회 이상은 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KBL 경기본부는 “페이크 파울에 대한 선수들의 경각심이 아직 부족하며 부주의한 태도와 과거 잘못된 습관들이 개선되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페이크파울에 대한 사후 분석과 제재를 병행해 팬들이 프로농구를 보다 신뢰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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